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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지갑에 현금 400만원…돌려주려다 슬쩍한 30대

송고시간2017-02-17 09:22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커피숍에서 주운 지갑을 돌려주려다가 현금 수백만원이 들어있자 현금은 챙기고 지갑만 돌려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7일 절도 혐의로 김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중부경찰서
부산 중부경찰서

김씨는 지난달 8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 중구 광복로의 한 커피숍 2층에서 이모(50)씨가 실수로 흘린 지갑을 주워 현금 4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여자 친구와 함께 커피숍에 들른 김씨는 바닥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주인을 찾아주려고 1층 카운터로 가던 김씨는 두툼한 지갑을 열어 현금 400만원이 들어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김씨는 400만원을 빼서 주머니에 넣고 지갑은 주웠다며 카운터에 맡긴 뒤 커피숍을 떠났다.

부산에 가족여행을 와 여행비용으로 현금을 많이 갖고 있던 이씨는 커피숍에서 떠나 자리를 옮기던 중 외투 주머니에 있던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커피숍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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