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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거의 먼 사람도 볼 수 있게 돕는 AR헤드셋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잔존시력은 있지만, 법적으로는 맹인인 사람들이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증강현실(AR) 헤드셋이 이번 주 선보인다.

[이사이트 웹사이트 캡처]
[이사이트 웹사이트 캡처]
[이사이트 웹사이트 캡처]
[이사이트 웹사이트 캡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이사이트(eSight)가 이번 주 10년간의 개발을 거쳐 AR 헤드셋인 '이사이트 바이저3'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무게가 113g밖에 안 나가는 이 기기를 착용하면, 카메라 시스템이 세상을 포착해 눈앞에 설치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기기를 착용한 사람은 손에 든 리모컨을 통해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회전하거나 줌인·아웃(확대·축소)을 할 수 있다. 이는 외과적 수술 없이도 잔존시력은 있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력을 드라마틱하게 증폭시켜준다.

배터리 수명은 6시간 반이며, 가격은 1만 달러(1천140만원)다. 1등급 의료기기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얻었지만, 대부분의 보험혜택은 받을 수 없다.

[이사이트 웹사이트 캡처]
[이사이트 웹사이트 캡처]

캐나다의 예술가로 스타가르트병을 앓는 이본 펠릭스는 스스로 길을 찾아가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길을 건널 수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이사이트 바이저3을 시험 착용한 결과, 사무직 일자리를 얻고, 혼자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사이트의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펠릭스는 처음 기기를 착용하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봤을 때 울음을 터뜨렸다고 회고했다.

펠릭스는 "그림의 획 하나하나와 색깔이 어떻게 섞였는지, 얼마나 두껍게 물감이 칠해졌는지 볼 수 있었던 그 순간은 내 인생에 가장 압도적인 순간이었다"면서 "한 번도 그렇게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터 위티히 몬트리올대학 시력검안대학 부교수는 "모든 문제에 마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기는 없다"면서 "이 기기는 시력이 낮으면서 확대하면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시각장애인협회에 따르면 미국에 잔존시력이 있는 법적으로 눈먼(legally blind) 사람의 숫자는 13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최소 10만 명은 이사이트 바이저3을 착용하면 시력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이사이트의 추정이다.

yuls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6 17: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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