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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엄마가 너무 미안하구나"…대구지하철 참사 14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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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미안하구나" 대구지하철 참사 14주기, 끝나지 않은 아픔

'기억의 공간' 대구 중앙로역,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한눈에 대비되는 그을린 벽과 기둥이 있습니다.

14년 전 오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을 지나던 전동차에 불이 나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습니다. 이곳은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이들의 죄책감과 아픔이 새까만 그을음 위에 쓰여 있습니다.

"밤에 불 끄는 것도 두려워요." 2·18안전문화재단은 대구지하철 참사 피해자들이 여전히 죄의식과 트라우마 속에서 복합적인 고통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설문 결과 유가족의 71%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었습니다. PTSD 증상을 일주일에 5번 이상 느낀다는 사람도 23%나 됐습니다.

아직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희생자도 있습니다. 시신 훼손이 심해 DNA조차 추출할 수 없었던 3명과, DNA는 추출했지만 연고자를 찾지 못한 3명입니다.

이들은 외국인이나 실종자일 것이라고 추측될 뿐, 언제쯤 가족 품에서 편히 잠들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대구지하철 참사는 이렇게 14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현장 사진 : "다음에는 이런 나라에 태어나지 마세요") 한 시민은 당시 현장에 이같이 남겼습니다. 미흡한 초동대처, 사고 관리 시스템 부재, 안전불감증 등 대형 사고를 부르는 악조건을 모두 갖춘 우리 사회를 꼬집은 말입니다.

"철저한 원인 규명" "책임자 처벌" "분명한 재난 대응체계 마련" 14년 전에도 정부는, 국민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떤가요? 여전히 '예고된 인재'를 막지 못한 채 '이런 나라'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14년 전 그을음 위에 쓴 아픔과 분노, 죄책감이 지금까지도 씻겨 내려가지 못한 까닭은 어쩌면 그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이나현 인턴기자

hye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8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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