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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오상고 학생 100여명 운동장서 "국정교과서 철회"(종합)

송고시간2017-02-16 16:37

교장 "미비한 서류 챙겨 신청 계속 추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 오상고 학생 100여명이 16일 오후 학교 운동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오상고 100여명 "국정교과서 철회"
오상고 100여명 "국정교과서 철회"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 오상고 학생 100여명이 16일 오후 학교 운동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학생들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교사·학생 의견 수렴, 학교운영위원회 동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했다"며 반발했다.

1·2학년생인 이들은 보충수업이 끝나자마자 '국정교과서 철회'라고 적힌 큰종이를 내보이며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내 15개 시민·교육단체로 이뤄진 경북교육연대와 구미참여연대 등 구미지역 6개 시민·교육단체는 이날 오후 박기원 오상고 교장과 만나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박 교장은 그러나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며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특히 "경북도교육청이 보완할 것을 요구한 서류들을 챙겨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상고는 이날 오후 5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구학교 지정 신청 동의를 얻은 후 관련 서류를 경북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연구학교 신청 때 학교운영위원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정교과서 철회"
"국정교과서 철회"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참여연대 등이 16일 오후 구미 오상고 정문 앞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고, 학교 운동장에서는 오상고 학생 100여명이 같은 취지의 집회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연대는 "이영우 경북도 교육감이 교사 80% 동의를 받아야 하는 연구학교 신청 조건을 없애는 편법을 자행했고, 오상고 재단은 불법으로 학사에 개입해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구미 시민·교육단체는 "교사·학생·학부모 의견 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무시한 채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연구학교를 신청했다고 한다"며 "이는 원천무효이므로 오상고 교장은 당연히 신청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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