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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팀 "반복 학습하면 '기억고정' 효과 있어"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뭔가를 배우고 난 직후 다른 걸 또 배우면 앞서 배운 것조차 까먹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데 앞서 배운 걸 잊지 않도록 반복해서 학습하면 다른 학습에 방해받지 않고 학습효과가 유지되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최근 반복 학습의 기억고정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를 과학 전문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화상을 보여준 후 모양을 구별해 내도록 했다. 여러 차례 반복하자 정답률이 올라갔다. 학습효과가 얻어진 후 새로운 다른 화상을 식별하는 학습을 하게 하자 새로운 과제의 학습효과는 올라갔지만 먼저 한 화상구분의 학습효과는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반면 획득한 지식이나 기술을 반복해서 계속 배우는 "과잉학습"을 하면 학습효과는 유지되지만 새로운 과제의 학습효과는 높아지지 않았다.

이 과정의 뇌 활동을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MRI)로 분석한 결과 학습할 때 사용되는 영역이 흥분해 새로운 걸 기억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과잉학습을 한 직후에는 거꾸로 이 영역의 활동이 억제돼 새로운 걸 기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복 학습을 가리키는 "과잉학습"에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를 주도한 와타나베 사타케로 브라운대학 인지 언어심리학과 교수는 "악기연주나 무술 등에 능숙해졌다고 해도 연습을 계속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학습 직후의 기억은 불안정해 깨지기 쉽지만 반복 학습을 하면 기억이 빨리 고정된다"고 덧붙였다.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6 10: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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