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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김정남 암살에 北中관계 주목…"中 신변보호에 의문"

"中, 김정남 잠재적 꼭두각시로 생각" vs "中 보호했다면 암살 안됐을것"
중국의 암묵적 보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연합뉴스TV 제공 CG]
중국의 암묵적 보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연합뉴스TV 제공 CG]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사건을 계기로 그 이면에 있는 북한과 중국 관계에 서방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김정은은 중국이 좋아하는 적을 물리쳤다' 제하 기사에서 "중국 지도자들은 현 북한 체제가 무너지거나 골칫거리 김정은을 제거할 방법을 찾으면 김씨 왕조 우두머리로 밀어 넣을 잠재적인 꼭두각시로 김정남을 생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2012년 최소 한 차례 김정남을 살해하려고 시도한 김정은이 보낸 요원들로부터 김정남을 보호했으며, 김정남은 중국 당국의 보호 아래 수년간 중국에서 생활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김정은을 제거하고 북한을 중국 의존국으로 만드는 역할을 김정남에게 맡기는 방안을 포함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중국이 설득당했을 수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관측도 소개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중국은 북한과의 협상에 쓸 잠재적인 협상 카드를 확보하고자 김정남의 신변을 보호한 측면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령 마카오 타이파섬 아파트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남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령 마카오 타이파섬 아파트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WSJ는 전문가 견해를 빌려 북·중 관계와 김정남 사건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각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김정남이 2000년대 초반부터 북한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지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지린(吉林) 대학의 중국 전문가 왕성은 WSJ 인터뷰에서 "김정남은 오래전 북한 정계를 벗어나 그의 영향력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약해졌다"라며 "김정남의 죽음이 미국에 대북 선전 재료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북·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민감해 최소한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중국이 김정남 암살사건에 달려들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김정남이 북 정권 붕괴 시 김정은을 대체할 인물로 여겨지곤 했다는 데 주목하면서도 김정남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특별 신변보호를 받았다는 데 의구심을 드러낸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청샤오허 중국 런민(人民)대 교수는 "중국 엘리트들은 김정남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지 않았다"며 "중국이 그를 대안적인 지도자로 생각했다면 잘 보호했겠지만, 이번 암살은 김정남이 신변보호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정남 사망 보도한 중국 언론[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남 사망 보도한 중국 언론[연합뉴스 자료사진]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6 10: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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