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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대기록보다 중요한 건 '평창'

송고시간2017-02-15 20:03

통산 4번째 시즌 우승 확정…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승에는 '-1'

시상대 오른 '스키점프 여제'
시상대 오른 '스키점프 여제'

(평창=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5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점프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1차 노멀힐 여자부 경기에서 2위를 차자한 다카나시 사라(일본)가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2.15
hak@yna.co.kr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기록을 눈앞에 둔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21·일본)의 시선을 벌써 1년 뒤 평창을 향해 있다.

현재 52승을 기록 중인 다카나시는 이미 여자부 최다 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남자부 1위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53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뒀다.

평창에서 열리는 1·2차 월드컵에서 신기록 달성까지 넘봤던 다카나시는 아깝게 역전 우승을 허용한 뒤 "내년 올림픽을 위해서는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카나시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노멀힐 여자부에서 총점 224.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다카나시는 결선에서 94m를 뛰는 데 그쳐 이토 유키(일본)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친 다카나시는 경기가 끝난 뒤 "(결선에서) 바람보다는 점프 타이밍을 놓쳤다. 거기서 뛴 게 후회된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위를 기록한 1라운드 점프에 대해서도 "좋지 않았다. 슬라이딩 속도가 제대로 안 나와서 제대로 못 뛰었다"고 돌아봤다.

비행하는 타카나시 사라
비행하는 타카나시 사라

(평창=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7 FIS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 본선에서 다카나시 사라(일본)가 설원을 향해 점프하고 있다. 2017.2.15
cityboy@yna.co.kr

이날 다카하시는 1라운드에서도 97.5m를 뛰어 거리로는 세 번째였지만, 깔끔한 공중 동작과 착지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다카나시는 오전 연습 때부터 비거리에서 이토에 미치지 못했고, 결선에서 발목이 잡혔다.

1차 월드컵 우승은 놓쳤지만, 그는 남은 2번의 월드컵 결과와 무관하게 통산 4번째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2위를 기록해 FIS 포인트 80점을 더한 다카나시는 총점 1천275점으로 이토(1천28점)와 200점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다카나시는 "시즌 목표였던 만큼 정말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보답해드린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이번 경기는 후회가 남는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다카나시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쉴렌자우어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대기록을 앞둔 다카나시는 "물론 내일 우승 욕심도 있다. 하지만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지금은 감각을 잡는 게 더 중요하다"며 1년 뒤 평창에서의 '금빛 활강'을 다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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