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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박완서 문학관' 재추진…2020년 개관 목표

송고시간2017-02-15 16:59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가 5년 전 사업비 부족으로 접었던 '박완서 문학관' 건립을 다시 추진한다.

시는 15일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박완서 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학관은 토평도서관 옆 개인땅 1천720㎡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내부에는 박완서 작가의 유작 등 관련 자료 220여점이 전시된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시는 2012년 박완서 문학관을 추진했다가 사업비가 없어 포기한 바 있다. 당시 2015년 개관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박완서 문학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비가 마련되면 올해 토지를 매입한 뒤 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박 작가는 1998년부터 아치울 마을에 정착,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구상했다. 그러다 담낭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2011년 1월22일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시는 박 작가를 기리고자 매년 소설 낭송 등 추모 공연을 열고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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