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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LC "포미닛처럼 되고팠다…이제야 CLC 느낌" [통통영상]

송고시간2017-02-15 15:31

5집 '도깨비' 인기에 "실감 안나"…"앞으로가 더 기대"

(서울=연합뉴스) 손미정 기자 = "지금이 다시 데뷔라고 생각해요."

CLC는 인터뷰 동안 입을 모아 '지금이 시작'이라고 했다. 데뷔한 지 만 2년. 그동안 내놓은 미니앨범만 해도 5개다. 하지만 이들에게 지난 시간은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었다.

자신들도 많이 달라졌다고 할 정도로 CLC의 5집은 파격적이다. 수줍은 매력을 뽐냈던 7명의 소녀는 이제 적극적으로 '너 나와라'를 외친다. '이제는 승부를 봐야 할 때'라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질 정도다.

한껏 도발적인 매력을 뽐내는 타이틀곡 '도깨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CLC를 연합뉴스 공감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공감스튜디오를 찾은 그룹 CLC가 카메라를 향해 밝게 인사하고 있다.

공감스튜디오를 찾은 그룹 CLC가 카메라를 향해 밝게 인사하고 있다.

본격적인 출발을 위한 새로운 걸음이어서일까. 5집 앨범 '크리스타일(CRYSTYLE)'에 갖는 멤버들의 애정은 남달랐다. 맏언니 오승희는 "크리스타일은 저희가 그동안 갈고 닦았던,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가득 담았다"며 "지금까지 가장 의미 있는 앨범"이라고 말했다.

랩 파트를 맡는 장예은은 타이틀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다른 멤버들도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실력을 온전히 쏟아냈다. 리더 장승연은 "이제야 뭔가 CLC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룹 CLC 리더 장승연

그룹 CLC 리더 장승연

타이틀곡 도깨비는 포미닛의 느낌이 난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아'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현아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이번 CLC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장예은은 "(현아의 참여가)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며 "기대에 못 미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언니가 잘 이끌어 줘서 우리도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통통 튀는 소녀들이 도발적인 '숙녀'로 변신하자 대중들은 '포미닛'(4minute)을 떠올렸다. 하지만 '제2의 포미닛'이라는 수식은 CLC에게 오히려 반갑다. 오늘날까지 CLC를 이끌어 준 '롤모델'이 포미닛이기 때문이다. 권은빈은 "큐브에 들어온 것도 우리가 멋있게 포미닛처럼 되고 싶어서였다"며 "그들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 칭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룹 CLC 권은빈

그룹 CLC 권은빈

지난 2년 수많은 걸그룹이 생겨나고 사라졌다. 그 사이에서도 CLC는 오늘까지 꿋꿋이 자신들만의 팬덤을 지켜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룹이다. 노력에 비해 인기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들만도 했다. 권은빈은 "이제 저희가 보여드릴 것이 확실해졌다"며 "우리가 다른 느낌으로 나왔고, 그러다 보니 이제 더 관심을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CLC가 열심히 흘려온 땀과 노력에 먼저 답을 한 것은 해외시장이다. 크리스타일은 발매 후 아이튠스 K-POP 5개국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 소식이 들렸다. 소감을 묻자 멤버들은 앉은 채로 기쁨의 '리액션'을 선보였다.

장승연은 "실감이 안 나더라. 기분이 묘했다"며 당시 기분을 전했다. 태국 국적의 손(SORN)은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해외 차트에 들어갔다는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 음악을 듣고 있다는 뜻이지 않나.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룹 CLC 손(SORN)

그룹 CLC 손(SORN)

음악 외에 하고 싶은 것을 질문하자 멤버들이 각자 대답을 쏟아냈다. 승부욕이 강한 권은빈은 '성장프로그램'에, 설명하기를 좋아하는 손은 '비정상회담'과 같은 토크프로그램 출연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귀족도깨비' 엘키는 잘 먹는 장점을 살려 '먹방'에 나가는 것이 바람이다.

인터뷰 간간이 여기저기서 웃음들이 터져 나왔다. 장난기 넘치는 대화들이 오간 덕에 스튜디오의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부족한 답변을 옆에 멤버들이 채워주기도 했다. '건강한 팀워크'의 증거다.

그룹 CLC 최유진

그룹 CLC 최유진

CLC가 말하는 팀워크의 비결은 '대화'다. 최유진은 "우리는 평소에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다. 사소한 이야기나 그런 것도 많이 한다"고 했고, 승희 역시 "멤버들 사이에 서운함이 생길 수가 있지 않나. 그래서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이 CLC에 어떤 한 해가 됐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오승희는 "지난해에도 저희는 충분히 열심히 7명이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5집 앨범이 다시 데뷔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2017년이 발돋움이 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촬영 : 김태호ㆍ전석우 기자)

bal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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