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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남부 여성교육 역사 담은 대정여고 50년사 발간

송고시간2017-02-15 11:43

18일 메종글래드 제주서 출판기념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서남부 지역 여성교육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대정여고 50년사'가 출간됐다.

1964년 옛 육군 제1훈련소 98육군병원 건물을 개축해 만든 대정여고 개교 초창기 지붕을 올리는 모습(왼쪽)과 대정여고의 현재 모습(오른쪽). [대정여고총동창회 제공=연합뉴스]

1964년 옛 육군 제1훈련소 98육군병원 건물을 개축해 만든 대정여고 개교 초창기 지붕을 올리는 모습(왼쪽)과 대정여고의 현재 모습(오른쪽). [대정여고총동창회 제공=연합뉴스]

대정여고총동창회의 50년사 편찬위원회가 만든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됐다.

1권은 1964년 3월 16일 육군 제1훈련소의 98육군병원이던 폐허의 땅에서 개교할 당시부터 최근까지 학교의 모습, 교육활동과 소풍·수학여행·체육대회 등 각종 학교 행사 사진을 담고 있다.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98육군병원 병동 건물의 과거 모습과 학교 다목적강당으로 사용되는 현재 모습을 비롯해 학교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개교 이후 학교의 발전상은 물론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정현의 관학과 사학, 유배문화와 여성,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에 이르기까지 대정 지역 여성교육 흐름까지 실었다.

2권에는 동문과 교사들이 쓴 추억의 글과 졸업사진, 총동창회 주요 활동, 50년사 편찬과정 등이 담겼다.

대정여고 50년사 1, 2권 표지[대정여고총동창회 제공=연합뉴스]

대정여고 50년사 1, 2권 표지[대정여고총동창회 제공=연합뉴스]

총동창회는 개교 50주년(2014년)을 앞두고 2013년부터 모교의 역사적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50년사 편찬을 시작했다.

그러나 개교 이후 초창기의 역사적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편찬위원들이 직접 자료를 찾아서 모으고 당시 재직했던 교사와 동문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느라 약 4년이 걸렸다.

편찬에는 초대, 6대 교장을 지낸 강달훈씨가 생전에 모아둔 초창기 자료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총동창회 측은 설명했다.

총동창회는 오는 18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동문, 지역사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여고 50년사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1회 졸업생 담임을 3년간 맡은 강위중씨(경기도 거주), 개교 당시 교무부장을 맡았던 문승식씨(경기도 거주) 등 대정여고 역사의 산증인들도 참석해 지난날을 회고, 증언한다.

우옥희 대정여고총동창회장은 "50년사에 실린 역사적 사실과 생생한 증언은 제주 교육사와 여성사에 중요한 가치가 있으며 동문에게는 소중한 추억의 책, 후배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자랑스러운 모교의 역사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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