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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현 "김정남 피살은 김정은 지시·승인 없이는 불가능"

송고시간2017-02-14 21:01


전옥현 "김정남 피살은 김정은 지시·승인 없이는 불가능"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은 1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는 보도와 관련, "김정은의 직접 지시나 승인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가안보 전문가인 전 전 1차장은 연합뉴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외암살을 전문으로 다루는 북한군내 정찰총국이나 보위부에서 상당기간 집요하고 치밀하게 많은 훈련을 해온 정예 암살 요원으로 이뤄졌다고 봐야할거 같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전 전 1차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 김정남 피살의 배후를 어떻게 보나

▲ 이정도 요인에 대한 피살은 김정은의 직접 지시, 승인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본다. 해외암살을 전문으로 다루는 군내 정찰총국이나 보위부에서의 집요한 치밀한 상당기간에 걸쳐서 많은 훈련을 해온 정예 암살 요원으로 이뤄졌다고 봐야할것 같다

-- 김정남의 남은 가족은 누가 있나.

▲ 김정남의 아들로는 김한솔이가 있다. 그런데 김정남이 여자관계가 복잡해 내연녀들을 많다. 이때문에 그중에서 김정남의 모든 활동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북한당국이 판단하고 있는 내연녀 중에 한두명은 또 다시 숙청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 이번 피살에 앞서 김정남이 신변 위협을 겪은것은 처음이 아니지 않나.

北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피살
北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피살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현지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사진은 2007년 2월 11일 베이징 공항에 나타난 김정남의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그렇다. 과거에도 김정남이는 장성택 등과 함께 북한을 개혁개방을 시키는 그런 부류의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밖에서 알게모르게 김정은과 김정일 체제를 비판하는 활동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해외에서의 어떤 그런 암살 시도가 있어왔다. 그럴 때마다 잘 피해왔는데 북한의 집요한 암살 행태를 이겨내지 못한것 같다.

-- 프랑스 유학중인 걸로 알려진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신변에 위협 느끼지 않을까요

▲ 당연히 김한솔도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고 현재 김한솔이 체류하는 국가에서는 어쨌든지배후세력을 찾아내야 하고 김한솔의 신변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장기간이든 단기간이든 북한당국에 의해서 시도될 수 있지만 주재국에서의 신변조치 강약에 따라서 김한솔의 신변도 항상 위태롭다고 할 수 있다. 김정남까지 무자비하게 북한의 전형적인 암살 방법으로 암살한걸 보면 김정은의 공포통치 숙청통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김한솔도 상당히 우선권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 북한 김정은 체제의 입지를 공고화하는데 어떤 영향을 줄지

▲ 제가 보기에는 1차적으로 장성택 사건 이후에 말하자면 측근세력, 추정세력을 상당히 대부분 제거했고 아버지인 김정일 추종세력도 다 현직에서 박탈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의 3대 세습체제를 이끌어갈 체제를 상당히 구축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어제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전격적으로 시험발사한 것처럼 전현적인 전통적인 요인암살 공작도 많이 하지만 핵미사일 전력을 통한 한국 미국 일본에 대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김정은은 앞으로 여러 행태의 자기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도 구사하고 대남·대미위협도 상당히 강화시켜 나갈 가능성이 있다.

-- 최근 미사일 발사 도발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과 연관지을수 있는지.

▲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탄(ICBM)을 발사해 미국을 위협하겠다고 했다. 아직까지 ICBM 발사를 하지 않고 그대신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사건을 연계해보면 금년도에도 지금까지 김정은이가 해온 여러 행태의 대남행동을 상당히 강하게 집요하게 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의해야한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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