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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 "대체선수로 두번째 태극마크…다음엔 꼭 처음부터"

"최고 마무리 계보 잇는 오승환, 임창용 선배와 한 팀 영광"
심창민 "감독님이 보고 있다"
심창민 "감독님이 보고 있다"
(우루마<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심창민이 14일 오전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이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다. 2017.2.14
seephoto@yna.co.kr

(우루마<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심창민(24·삼성 라이온즈)은 대체 선수로만 두 차례 대표팀에 뽑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말 그대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잖아요. 대체 선수로 뽑힌 것도 엄청난 영광입니다"라고 기뻐한 그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도쿄올림픽,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국제 대회가 매년 열리잖아요. 어느 순간부터는 저도 처음부터 대표팀에 승선하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심창민은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2017년 WBC 한국 야구대표팀 훈련에서 50개의 불펜피칭을 했고, 김인식 감독으로부터 "공이 더 좋아졌다"는 칭찬을 받았다.

대체선수로 뽑혔지만, WBC에 활용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창민은 2015년 11월, 임창용·안지만·윤성환 등이 도박 파문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하자 대체 선수로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WBC 대표팀을 선발할 때도 이용찬(두산 베어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자, 대체 선수로 뽑혔다.

심창민은 "아직 한 번에 국가대표로 호명될 실력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하지만 태극마크로 얻은 자부심은 대단하다.

심창민은 "정말 가문의 영광이다.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받을 때 묵직한 기운을 느꼈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얻는 경험도 값지다. 심창민은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다. 2016년에 개인 한 시즌 최다 출장(62경기)을 하며 예전보다 나은 기록(2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만든 것도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 덕이다"라고 했다.

그는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저마다 장점이 있다. 나는 그걸 시청각 자료로 삼고 내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며 "이번 WBC 대표팀에서도 많은 걸 얻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창민은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2011년 삼성에 입단한 그는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첫해를 보냈지만, 2012년부터 삼성 필승조로 뛰었다.

지금은 팀을 떠났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차우찬(LG 트윈스), 임창용(KIA 타이거즈)을 가까이서 보고 배웠다.

WBC 대표팀에서 심창민은 또 한 번 설레는 경험을 한다.

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오승환, 임창용 선배와 한 팀에서 뛰긴 했지만 두 분을 동시에 본 적은 없다"며 "두 분을 동시에, 그것도 대표팀에서 본다는 건 내겐 엄청난 기회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했고, 임창용은 2014년에 삼성으로 복귀해 마무리로 뛰었다.

임창용이 KIA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이제 심창민이 맡는다.

심창민은 "두 선배님이 훈련하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며 "물론 대표팀에서 내게 기대하는 결과도 내겠다"고 다짐했다.

심창민은 WBC 대표팀 투수 막내다. 그가 우상으로 삼는 오승환도 24살 때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고 이후 꾸준히 국제무대에 나섰다.

심창민은 '오승환이 걸어온 길'을 따라 걷고 싶어 한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5 0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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