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면적 줄이고 체감형으로" 광주 도시공원 패러다임 바뀐다

송고시간2017-02-14 16:36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도심 속 허파 기능을 하는 공원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장기미집행 공원지역 일몰제 등으로 면적은 줄이지만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공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광주시 대상공원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 대상공원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5년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수립, 현재 589곳인 공원의 수를 731곳으로 142곳을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공원 면적은 2천830만㎡에서 2천454만㎡로 376만㎡가 준다.

최근들어 인기를 끄는 학교 숲 조성사업도 263곳으로 기존 159곳보다 100개 이상 늘 전망이다.

건물 옥상에 나무와 풀 등을 심어 조경하는 옥상녹화사업도 19곳에서 34곳으로 늘고 면적도 35만여㎡로 계획됐다.

흔히 집 근처 작은 소공원 등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원은 적극적으로 조성하지만 불필요하게 사유권을 제약하는 대규모 공원 등은 적극적으로 해제하겠다는 취지다.

공원 면적 축소에 따라 1인당 공원 면적은 15.72㎡에서 14.4㎡ 1.32㎡가 준다.

공원 정책의 기본틀은 그동안 무등산에서 출발한 원형 형태의 환상형 녹지축에서 도심 곳곳을 직접 파고드는 쐐기형 녹지체계로 변경했다.

이는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숨 쉬는 정원도시를 녹지정책이라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적용되는 25곳 중 10곳을 민간이 개발하는 민간공원 방식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상 부지 70% 이상을 공원으로 기부채납하고 나머지에 아파트 등 택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녹지는 녹지대로 확보하고 장기 미집행에 따른 재산권 침해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해법이지만 사업자가 얼마나 나올지는 미지수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계획안은 2025년을 목표로 공원녹지의 큰 틀을 짜는 것이다"며 "불가피하게 면적은 줄지만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