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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포켓몬 고' 성지로 부상…이용자 발길 이어져

송고시간2017-02-15 06:10

코레일, 남이섬 입장권 증정행사…매출 10% 늘어난 곳도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최재훈 기자 = 증강현실(V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의정부시 행복로, 파주 임진각, 연천 수레울아트홀 등 경기북부 지역이 '포켓몬 고' 이용자들에게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켓볼'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보급소인 포켓스탑과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포켓몬으로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체육관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기를 끈다.

포켓몬고의 지도 화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켓몬고의 지도 화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통 한 지역에 2∼3개의 포켓스탑이 기본으로, 20여곳의 포켓스탑이 몰려있으면 유저들에게 성지로 불리는데 일산호수공원과 킨텍스 주변에는 포켓스탑이 20여 곳, 가상 대결 공간인 체육관이 3곳 있다.

연천 수레울아트홀에도 포켓스탑이 7곳, 가상 대결 공간인 체육관이 1곳 있다. 이곳은 희귀 포켓몬인 잠만보, 라프라스 등이 자주 출현하는 장소로 알려지면서 게임 이용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

의정부시 행복로 등 중심가 일대도 포켓스탑이 밀집돼 있다. 로데오거리와 이성계 동상을 중심으로 포켓몬 출현이 잦고 망나뇽 같은 희귀 포켓몬도 자주 나와 지난달 말 출시 초기에는 서울에서 게임 유저들의 원정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박 모(29) 씨는 15일 "평소 행복로에 자주 나가지 않았는데, 게임 출시 이후 포켓스탑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요즘에도 이성계 동상 주변에 휴대전화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게임 유저들이 많다"고 전했다.

파주시에는 경의선 문산역과 문산버스터미널, 문산읍 통일공원 주변으로 포켓스탑 23곳, 체육관 3곳이 있다. 인근 임진각 관광지에도 포켓스탑이 20여곳, 탄현면 헤이리에도 20여곳의 포켓스탑이 있어 유저들에게 성지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도 포켓몬고 희귀캐릭터인 망나뇽의 출현이 알려지면서 유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한 관계자는 "최근 설이 지나 비수기인데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한 고객 방문이 증가하면서 식음료 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말했다.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춘천시지만 경기도 가평군과 맞닿아 있는 남이섬도 포켓몬고의 성지다.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에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몬스터와 포켓스탑, 체육관이 있어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평가다. 특히 80개가 넘는 포켓스탑이 섬 안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남이섬 내 호텔 주변에 희귀 포켓몬으로 알려진 '망나뇽' 등이 등장한다는 제보에 게임 유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코레일은 '포켓몬 고'의 흥행 돌풍을 감안, 지난 2일부터 남이섬 무료입장 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자유여행 패스인 '내일로' 발권 장소를 가평역으로 지정하는 고객에게 남이섬 입장권을 제공하는 행사다.

가평역 광장에 설치된 남이섬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면 1인당 1만원인 입장권을 수령할 수 있다.

이들 시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시설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면서 "포켓몬 고 열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전국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포켓몬고의 일간 사용자 수는 출시 5일째인 지난달 28일 52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2일 361만명까지 줄었다.

nsh@yna.co.kr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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