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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회장 "중소 조선사 금융보증 정부가 도와줘야"

송고시간2017-02-14 15:56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최충경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 "정부가 공공 발주를 할 때 중소 조선사들이 선수금 환급보증(RG)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소 조선사가 정부발주 선박을 수주하려 해도 금융권으로부터 RG를 받지 못해 수주를 못 하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RG는 조선사가 수수한 배를 발주처에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발주처가 조선소에 선박건조비용으로 미리 지급한 선수금을 금융기관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을 서는 것이다.

금융권이 RG 발급을 해줘야 수주가 최종 성사된다.

정부는 지난해 해외선박 시장이 살아날 때까지 어업지도선, 군함, 해경 경비함, 연안여객선 등 공공 발주를 통해 국내 조선소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창원시에 있는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법정관리나 채권단 관리하에 있는 경남지역 중소조선소들은 금융보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수주를 못 하는 실정이다.

최 회장은 "정부가 선박을 발주하는데도 금융권이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 봐 RG 발급을 해주지 않는다"며 "공공 발주선박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에 책임을 묻지 않고 정부가 보증을 서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소 조선사들은 올 연말이면 수주가 바닥난다"며 "내년부터는 정부가 도와주고 싶어도 (문을 닫아)도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창원시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를 독립연구기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계·조선·해양플랜트·항공·자동차 등 소재 관련 기업이 집중해 있다.

그는 "기초기술 연구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민간이 하기 힘들다"며 "재료연구소가 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해 연구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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