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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특검-朴대통령 대면조사 협의 재개(종합)

특검 "적절한 조치 중…신중하게 보도해달라"
접촉 여부 함구…대통령측 반발 고려해 사전 비공개 전망도
박영수(왼쪽) 특별검사와 박근혜 대통령
박영수(왼쪽) 특별검사와 박근혜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세원 이보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해 박 대통령 측과 협의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과 장소 등을 결정하기 위해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논의 중이다.

변호인단이 조사 일정과 장소가 사전 보도된 것을 이유로 애초 계획한 조사 일정에 응할 수 없다고 이달 8일 통보한 후 약 6일 만에 양측이 다시 협의에 나선 것이다.

특검 측의 요청에 따라 양측이 대면조사에 관한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2.13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2.13 mtkht@yna.co.kr

이에 관해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대면조사와 관련해 현재 특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여러분에게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이 있을 때 말하겠다"고 14일 브리핑에서 언급했다.

그는 변호인단과 특검팀이 접촉 중이냐는 물음에 "접촉 여부나 진전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특검보는 대면조사 준비 상황이 일일이 보도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모든 사항에 관한 조율이 완료됐을 때 발표하는 것이 적당하다며 앞서 조사가 무산된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 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에 주어진 수사 기간 70일은 이달 28일 끝난다.

특검팀과 대통령 변호인단은 애초 이달 9일 청와대 위민관에서 대면조사 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이런 계획이 7일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변호인단이 반발해 조사 일정이 백지화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 측이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한 차례가 조사가 무산된 점을 고려해 조사 일정을 미리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는 "쌍방 간의 접촉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어서 어떤 형태로든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와 박근혜 대통령
박영수 특별검사와 박근혜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4 15: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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