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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5개 구청 모두 새마을기 철거

송고시간2017-02-14 14:00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구가 새마을기를 내리기로 하면서 광주시를 비롯한 5개 구청 청사 앞 게양대에서 새마을기가 모두 사라진다.

새마을기 사라진 광주 동구청 국기게양대
새마을기 사라진 광주 동구청 국기게양대

[광주 동구청 제공=연합뉴스]

광주 북구는 14일 내부 회의를 거쳐 구청 앞 국기게양대에 걸린 새마을기를 철거하기로 했다.

소속 동 주민센터 26곳에 내걸린 새마을기도 내릴 방침이다.

광주시와 동구·서구·남구·광산구도 이미 새마을기를 철거했다.

이번에 북구까지 철거를 결정함에 따라 광주 자치단체 청사에서 새마을기를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광주시의회를 시작으로 지방의회도 잇따라 새마을기를 내려 동구의회와 서구의회에만 새마을기가 게양돼 있다.

광주 자치단체의 잇따른 새마을기 철거 움직임은 시민단체가 지난달 19일 광주시청의 새마을기를 철거하면서 시작됐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일 광주 각 구청과 기초의회에 공문을 보내 이달 15일까지 새마을기 철거 동의 여부를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새마을운동회는 박정희 유신 정권의 유령"이라며 "이들은 수십 년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사업비와 운영보조금 등 특혜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새마을기 철거를 결정한 북구 관계자는 "실무 부서가 의견 수렴과 내부 검토 작업을 충실히 거치느라 타 자치단체보다 다소 늦게 새마을기를 철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72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정부 기구로 출범한 이후 1973년 당시 내무부에서 새마을기 게양을 권고했고 1976년 내무부령으로 새마을기 게양을 의무화했다.

1994년에야 대통령 직속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새마을기 게양을 각 기관 자율에 맡겼고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게양하고 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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