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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 임금체계 개편, 노사 모두 만족도 높아"

송고시간2017-02-14 12:00

고용부 설문조사 결과…인건비 총액도 늘어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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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호봉제를 성과급, 직무급 등 능력중심 임금체계로 개편한 기업에서 노사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을 받아 2014∼2016년 임금체계를 개편한 기업 138곳의 노사 대표 27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임금체계 개편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사측 70.3%, 노측 58.7%로 나타나 불만족하다는 응답(사측 1.4%, 노측 8.0%)보다 크게 높았다.

임금체계 개편 후 기업 변화에 대해서도 노사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직원들의 직무만족도, 애착·충성심, 근로의욕, 회사 분위기, 회사의 공정성, 직원 간 협력·유대관계 등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노사 모두 50%를 상회했다. 반면에 나빠졌다는 응답은 매우 낮았다.

임금체계 개편 기업 설문조사 결과
임금체계 개편 기업 설문조사 결과

회사의 매출, 생산성, 고용, 이직률 등 경영지표가 개선됐다는 응답도 노사 모두 개선되지 않았다는 응답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임금체계 개편이 임금삭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와 달리, 총인건비가 감소했다는 응답(6.5%)보다 증가했다는 응답(49.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임금체계 개편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으로는 '근로자 공감대 형성', '노사 간 합의' 등을 꼽았다. 정부나 노사단체에 바라는 사항은 '컨설팅 지원', '같은 업종 임금수준 정보', '홍보' 등이었다.

정지원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정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금정보 인프라 강화, 컨설팅 제공 등으로 임금체계 개편 노력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체계 개편 기업 설문조사 결과
임금체계 개편 기업 설문조사 결과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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