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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부모 5명 중 2명 "숙제 없는 학교 찬성"

비상교육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일명 '숙제 없는 학교' 정책을 초등학생 학부모들 5명 중 3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621명에게 '숙제 없는 학교'를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이 정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4%, '모르겠다'는 14%로 조사됐다.

적용 학년에 대해서는 '초등 1∼2학년만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초등 전 학년 적용'(32%), '초중등 적용'(10%), '초중고 적용'(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숙제가 없어지는 것의 가장 긍정적인 점으로 36%는 '숙제를 지도하는 부모의 부담 감소'를 꼽았다.

이는 '저학년 자녀의 학습 부담 감소'(34%)보다 높게 나타나, 자녀의 숙제를 봐주는 일이 부모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험 중심 학습 시간 증가'(23%)도 숙제가 없어지는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꼽혔다.

반대로 숙제가 없어질 경우 학부모들은 '수업 진도에 차질이 생기는 등 수업의 질 저하(28%)'를 가장 우려했다.

'사교육 부담 가중'(20%), '방과 후 시간 낭비'(16%),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까 봐'(16%)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하루 평균 자녀가 숙제에 할애하는 시간은 '30분∼1시간'이 36%로 가장 많았다.

'1∼2시간'(30%), '30분 미만'(23%), '2∼3시간'(8%)이 뒤이었다.

자녀에게 주어지는 숙제 양은 '보통이다'는 의견이 45%였으나, '많다'는 답변도 37%를 차지했다.

숙제가 없어지면 자녀가 숙제하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응답자의 33%는 '독서'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운동'(20%), '자기 주도 학습'(18%), '휴식'(13%) 등이 다음으로 많았다.

학원이나 공부방, 학습지 등 '사교육'을 시킨다는 응답은 9%로 낮게 나타났다.

비상교육은 "숙제와 상관없이 학원 등에서 별도의 보충학습을 하는 자녀들에게 또다른 공부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초등 학부모 5명 중 2명 "숙제 없는 학교 찬성" - 1

kamj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4 14: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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