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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올해 '제로성장'…산유량 감산 여파"

송고시간2017-02-13 16:35

OPEC 감산 합의 안 지켜 질 우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석유 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감산의 여파로 올해 실질 경제 성장률이 사실상 '제로'(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우디 유력 민간투자사 자드와인베스트먼트가 13일(현지시각) 낸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사우디는 2015년 4.1%, 지난해 1.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02년(0.1%) 이후 최저치였다.

이 투자사는 올해 성장률이 제자리에 머무르게 되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말 이뤄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를 꼽았다.

사우디는 이 합의에 따라 올해 상반기 일일 평균 산유량을 합의 당시보다 32만3천배럴 적은 1천10만 배럴로 맞춰야 한다.

사우디의 GDP 가운데 석유 부문은 44.3%를 차지한다.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이 합의를 사우디가 성실히 지킨다면 석유 부문은 올해 -0.3%의 역성장할 전망"이라면서도 "그간 OPEC의 감산합의가 잘 지켜지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다른 회원국이 합의를 어길 경우 사우디도 바로 지난해 수준으로 산유량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기업의 진출과 연관성이 큰 사우디의 건설 부문은 올해 0.8%(지난해 -3.1%), 전기·가스·수자원은 3.7%(지난해 0.8%) 성장할 것으로 이 투자사는 예상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전경[AP=연합뉴스자료사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전경[AP=연합뉴스자료사진]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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