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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최순실과 동석 정황 인정

"유재경 대사와의 자리에 선글라스 50대 여성 나타나"
"누구시냐 물었더니 '알 필요 없다'고 답해"
비(非) 외교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6년 5월 KOICA 이사장에 취임한 김인식 이사장이 2017년 1월 5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KOICA 본부에서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KOICA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비(非) 외교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6년 5월 KOICA 이사장에 취임한 김인식 이사장이 2017년 1월 5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KOICA 본부에서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KOICA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이사장은 13일 지난해 5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한 모임에 동석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와 관련, "모른다"고 거듭 부인하면서도 당시 동석했을 가능성은 인정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해당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고 "(최 씨에 대해) 한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이어 "유재경 주미안먀 대사 관련 자리에 후배들이 자리를 만들어 갔다"면서 "저녁 식사가 끝날 무렵 50대 여성이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는데 제가 누구시냐 물어보니 '알 필요 없다. 모르는 게 좋겠다'해서 더 묻지도 않았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유 대사와의 자리에는 있었는데 최 씨도 있었는지는 모른다는 거냐"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그 이후 일하면서 한 번도 (최 씨와) 만나거나 연락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의 이와 같은 답변은 최 씨와 해당 모임에 동석했을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최씨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자기가 만난 사람이 최씨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 씨가 주미얀마 대사와 코이카 이사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매체는 지난해 5월 최 씨가 주도한 모임에 유 대사와 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hapy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3 15: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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