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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커플 日원정결혼 급증세…日업체들 유치전 나서

송고시간2017-02-13 14:46

홋카이도·오키나와서 연 1천쌍 결혼식 올리거나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홍콩인들 사이에서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나자 일본 기업이나 단체들이 홍콩인 예비부부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13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12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한 결혼산업 전시회에는 규슈와 산인지방 등지의 일본 기업과 단체 21곳이 참가해 결혼식이나 사진촬영 플랜을 제시하며 유치활동을 벌였다.

홍콩에서 일본의 자연이나 전통건물에서 결혼식을 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일본 붐이 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움직임이다. 특히 결혼에 동반하는 신혼여행은 일생의 추억이기에 장래에도 신혼여행지를 재방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관광객을 늘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전시회에 출품한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의 전통적인 료칸 담당자는 방송에 "이부스키는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을 가진 강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콩에서 일본을 찾은 사람은 인구 4명당 1명에 해당하는 183만명이다. 지난 2년간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이들 가운데 북부 홋카이도나 남부 오키나와에서만 1천쌍 이상이 결혼식을 올리거나 결혼기념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스모스 절정기의 결혼식
코스모스 절정기의 결혼식

[엔가루<일 홋카이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최대급 코스모스 공원인 홋카이도 엔가루초의 '태양의 언덕 엔가루공원'에서 코스모스가 절정이던 2015년 9월 거행된 한 결혼식 모습.

일본에서 결혼기념 사진촬영을 고려하고 있다는 홍콩 여성은 NHK방송에 "일본의 풍경은 아름답고, 특히 일본 전통옷에 대단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는 커플 가운데 여성은 "눈이 내리는 곳이 좋아 일본을 선택했다"고,남성은 "일본을 좋아하는 홍콩인이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 결혼식을 한다니까 지인들도 좋아한다"고 각각 말했다.

ta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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