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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키고 한우 살찌우고'…횡성 '젖소 초유은행'

(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버리는 젖소 초유를 젖이 부족한 한우 송아지에게 먹여 환경도 보호하고 한우도 살찌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낙농가에서 버리는 젖소 초유(初乳)를 젖이 나오지 않거나 젖을 물리지 않는 한우 어미 소 송아지에게 무상으로 공급, 건강한 송아지를 육성하는 '젖소 초유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30여 젖소 농가 5천여 마리 가운데 송아지를 낳은 어미 소에서 확보한 마리당 하루 25~30㎏의 초유를 젖이 부족한 한우 송아지들에게 공급키로 했다.

기술센터는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의 초유 공급을 위해 저온살균을 하고 초유의 품질을 확인, 냉동 보관한 뒤 관내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초유 공급을 할 계획이다.

초유는 어미 소가 송아지를 낳고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우유로, 비타민·면역물질 등 각종 영양소가 일반 우유에 비해 2~5배 높아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박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송아지가 태어난 직후 초유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관내 송아지의 질병 예방과 성장률을 향상해 횡성한우 경영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 송아지에 초유 공급을 원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본소나 동·서·남·북 각 지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공급받으면 된다.

문의전화 :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과학영농담당 033)340-5563.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3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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