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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민 행정명령 겨냥?"…나이키 '평등메시지' 광고 화제

르브론 제임스 등 스포츠 스타들 내세워 "차별 반대" 강조
경쟁사 언더아머 CEO '트럼프 칭송' 정조준…오늘부터 방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세계적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 스포츠 스타들을 내세운 '평등'(Equality) 광고가 화제를 낳고 있다.

12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나이키의 신작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평등'이다. 흑백 배경에 평등을 주제로 한 카피와 나이키 로고가 새겨져 있다.

광고는 스포츠 영역은 언제나 위대한 '평등 지대'였다면서 "공평한 꿈과 상호 존중으로 살아가는 곳이며 외모나 신념이 아니라 행동으로 정의되는 곳"이라고 포문을 연다.

또한 "공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튄다. 평등에는 경계선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누구나 기회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가치는 피부색을 뛰어넘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이곳에서 평등할 수 있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평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 감독 멜리나 마트소우카스가 연출한 이번 광고는 샘 쿡의 노래 '변화는 곧 올 것'(A Change is Gonna Come) 등이 전주로 깔리며 내레이터의 목소리를 통해 메시지가 직접 전달되는 방식이다.

나이키의 '평등 메시지' 광고 카피
나이키의 '평등 메시지' 광고 카피

광고에는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여자 축구선수 메건 라피노, 육상선수 달릴라 무하마드, 체조 국가대표 개비 더글러스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망라됐다.

특히 이번 광고는 지난 8일 나이키 경쟁사인 언더아머 케빈 플랭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는 기업가 중심의 대통령이다. 그는 미국 비즈니스계의 자산(Asset)이 될 것"이라는 인터뷰 발언이 파장을 불러일으킨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인터뷰 발언이 나오자 언더아머의 간판 모델이자 NBA 최고 스타인 스티븐 커리는 "플랭크가 언급한 자산(Asset)이란 단어에서 'et'를 뺀다면 그의 말에 동의한다"고 비판했다. 'Asset'에서 et를 뺀 단어 'Ass'는 '얼간이'란 뜻이다.

게다가 나이키의 신작 광고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과 외국산 제품에 대한 '세금폭탄' 부과 정책도 겨냥한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나이키는 아디다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으며, 외국산 제품에 대한 '세금폭탄' 정책에 강력히 반발했다.

나이키는 이번 광고를 그래미상 시상식과 다음 주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NBA 올스타 경기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나이키는 "미국 전역에 평등주의를 확산시키기 위해" 5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멘토(MENTOR)와 피스플레이어스 인터내셔널(peacePlayers International) 등의 단체에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트위터에 올린 나이키 광고 [트위터 캡처]
르브론 제임스가 트위터에 올린 나이키 광고 [트위터 캡처]

jo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3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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