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나토, 국방비 증액 美요구에 대비…"伊·포르투갈이 가장 문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들이 오는 15~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방장관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분담비 확대 요구에 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제임스 매티스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분담비 증액 요구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일부 동맹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의 국방비 지출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에 나토 28개 회원국은 오는 2024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소 2% 이상 지출하는 목표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이 비율을 맞추고 있는 국가는 미국, 영국, 에스토니아, 폴란드, 그리스 등 5개국뿐이다.

이와 관련해 벨기에 소재 싱크탱크 브뤼겔(Bruegel)의 선임연구원 졸트 다르바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분담비 증액 요구가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국가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고, 스페인과 벨기에도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목했다.

다르바스 선임연구원은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에는 분담비 증액이 단지 정치적 결정의 문제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기를 겪은 EU 국가들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하로 묶은 EU 재정 규칙을 지키면서 동시에 GDP 대비 최소 2%의 국방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가 번지면서 모두 재정위기를 겪었던 남유럽국들이다.

FT는 브뤼겔의 2010년 자료를 인용해 목표를 맞추려면 독일의 경우 오는 2024년께 연간 300억달러를 국방비에 더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외 이탈리아와 캐나다는 약 180억달러, 스페인은 160억달러, 프랑스는 60억달러 등의 국방비를 더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슬로바키아서 EU 국방장관회의
슬로바키아서 EU 국방장관회의[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3 00:04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