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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A형 구제역 바이러스, 베트남·미얀마와 거의 일치"

베트남선 돼지에서 발생…한국서 돼지로 전염 가능성 배제못해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내에서 7년 만에 발생한 경기 연천의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서 발생한 A형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9일 확진된 연천군 군남면의 젖소농장에서 검출된 A형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베트남, 미얀마에서 발생한 A형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역의 경우 A, O, C, Asia1, SAT1, SAT2, SAT3형 등 총 7가지 혈청형으로 유형이 구분되며, 각각의 혈청형은 유전자 특성에 따라 최대 80여 가지의 하위 유형(아형)으로 나뉜다.

바이러스 특성상 유전자 변이가 심해 100% 일치하는 사례를 찾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상동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고 유전자 특성과 백신 종류 등을 결정한다.

연천의 A형 바이러스의 경우 베트남에서 지난해 발생한 A형과 99.8%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바이러스와도 99.7%의 높은 상동성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발생했다. 미얀마에서는 2015년 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자료사진]
[연합뉴스=자료사진]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이후 8차례 발생한 구제역 가운데 A형은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농가에서 6건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다. 나머지 7차례는 전부 0형이었다.

이에 따라 2010년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면서 O형과 A형 구제역을 막을 수 있는 'O+A'형 백신은 소에만 접종하고 있다. 돼지는 국내 발생사례가 없다는 이유에서 O형만 접종하고 있다.

당국은 일단 현재까지는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 중인 영국 메리알사의 O+A형 백신이 연천의 A형 바이러스 방어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보고, 99만 마리분에 불과한 'O+A'형 백신의 재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O+A'형 백신 160만 마리 분을 수입할 계획이다.

또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제조 중인 A형 백신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해 추가 수입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수입이 불투명한 데다 A형 접종이 아예 이뤄지지 않은 1천100만 마리에 달하는 돼지들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어 '백신 공백' 상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13일 오전 10시 구제역 백신 수급 상황 및 A형 정밀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23: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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