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에어리얼·모굴, 테스트이벤트 통해 '가능성 확인' 수확

대회 운영 및 코스 등 합격점…첫 메달 획득은 다음을 기약
이것이 세계 1위 묘기
이것이 세계 1위 묘기(평창=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1일 오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7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대회'대회 남자 모글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카엘 킹스베리(캐나다)가 도약하고 있다. 2017.2.11
cityboy@yna.co.kr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정확히 1년 앞두고 열린 스키 테스트이벤트는 에어리얼과 모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라는 생소한 종목의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로 진행됐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인 데다 같은 기간 강원도 강릉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 등이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가 열려 팬들의 시선을 끌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종목별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적을 올렸고 '이색 종목'에 가까울 정도로 일반인들에게 낯선 종목이라는 점이 오히려 더 호기심을 자아내며 성공적인 테스트이벤트가 됐다.

먼저 10일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에서는 한국이 남자부 32명 가운데 24위, 여자부 25명 중 20위라는 성적을 냈다.

하위권이지만 한국에 에어리얼이 처음 도입된 것이 2015년 10월일 정도로 이제 '걸음마'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이다.

2015년 10월부터 에어리얼을 시작한 기계체조 선수 출신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지금까지 남은 김남진(21·한국체대)이 24위에 올랐고, 지난해 여름에서야 기계체조에서 에어리얼로 전향한 김경은(19·송호대 입학예정)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하는 소득을 올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우리나라가 상위권에 진입하기는 어렵지만 1990년 초반부터 에어리얼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중국이 초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한국도 먼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할 만하다.

모굴 대표팀 서지원, 서정화, 토비 도슨 감독(왼쪽부터).
모굴 대표팀 서지원, 서정화, 토비 도슨 감독(왼쪽부터).

11일 열린 모굴에서는 여자부 서정화(27·GKL)가 6위, 남자부 최재우(23·한국체대)가 10위에 올랐다.

서정화의 6위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사상 여자 선수 최고 순위다. 최재우 역시 이번 대회에서 6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월드컵 4위까지 했던 경력이 있는 선수로 평창 메달 도전이 전혀 허황한 꿈이 아니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한국계 미국인 토비 도슨 감독이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대보름 앞두고 설원의 곡예
대보름 앞두고 설원의 곡예대보름 앞두고 설원의 곡예
(평창=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여자부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점프를 하고 있다. 2017.2.10
hak@yna.co.kr

게다가 에어리얼과 모굴 경기는 결승전이 야간에 열려 밤하늘과 하얀색 설원의 절묘한 조화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키를 신고 점프대를 통과해 하늘에서 공중 동작을 선보이는 에어리얼이나 울퉁불퉁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다가 두 차례 점프 동작으로 역시 묘기를 펼치는 모굴은 스키 야간 경기의 묘미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대회 장소인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대회 기간에 일반인들에게도 스키장을 개방, 주말을 맞아 많은 스키 동호인들이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열린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내보이기도 했다.

킬리 맥키넌.
킬리 맥키넌.

전반적인 대회 운영 및 코스 상태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에어리얼 여자부에 출전한 킬리 맥키넌(미국)은 "코스와 시설이 모두 최고 수준이고 관계자들이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고 평가했고 애슐리 칼드월(미국) 역시 "경기장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모굴 남자부 우승자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는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이라며 "음식도 훌륭하고, 사람들도 친절한 한국과 평창이 마음에 든다"고 즐거워하며 "설질이 아주 훌륭해서 내년 올림픽에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기원했다.

다만 한국 설상 종목 월드컵 사상 첫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12일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호(22·한국체대) 등의 기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삿포로 아시안게임이나 다른 월드컵 등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15:3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