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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장에 박정권…'리더십 중시' 힐만 감독 철학 반영

송고시간2017-02-12 14:55

힐만 감독과 악수하는 '주장' 박정권
힐만 감독과 악수하는 '주장' 박정권

(SK 와이번스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17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으로 내야수 박정권(36)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이 일찍이 박정권을 주장으로 눈여겨봤지만, '일방적으로 정해서는 안 된다'는 감독 의중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힐만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철학 아래 주장이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이고 어떤 선수가 그런 덕목을 지녔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고민 끝에 박정권을 최종 선임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SK의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힐만 감독은 코치진과 선수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주장은 '4C'를 갖춰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선수들을 잘 돌볼 수 있어야 하고(Caring), 때로는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Courageous),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하고(Consistency), 선수단 내부의 믿음(Credibility)이 중요하다는 것이 힐만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사전 공지 없이 선수들을 모이게 한 뒤 새 주장을 깜짝 발표, 박정권에게 힘을 실어줬다.

힐만 감독은 박정권에게 선수단의 '톱'(Top)이 돼 달라는 의미로 금색 고급 헤드폰을, 투수조 조장인 채병용에게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신나게 띄워달라는 의미로 고급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물했다.

2012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주장을 맡은 박정권은 "팀의 최선참으로서 부담도 있지만, 감독님께서 믿고 맡기신 만큼 선수들이 항상 웃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과 악수하는 '주장' 박정권
힐만 감독과 악수하는 '주장' 박정권

(SK 와이번스 제공=연합뉴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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