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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에 침대까지 양보한 '트럼프 사위', 역시나 친이스라엘?

NYT '유대인 쿠슈너' 개인사 집중조명…"쿠슈너, 온건론 대변" 시각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실세 사위' 재러드 쿠슈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실세 사위' 재러드 쿠슈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정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유대인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36)다.

하버드대를 거쳐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수재로, 트럼프 대통령의 절대 신임을 받는 쿠슈너가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는 '화약고' 중동권 안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스라엘과 인연을 맺어온 쿠슈너의 개인사를 집중 조명했다. 외교경험이 없는 쿠슈너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친(親)이스라엘 정책으로 기울 것이라는 뉘앙스가 깔린 시각이다.

19년전 고교생 쿠슈너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참상이 담긴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찾았다. 홀로코스트와 시오니즘(유대인 국가건설 민족주의 운동)의 역사 현장을 체험하는 행사로, 당시 첫번째 이스라엘 총리임기를 수행하던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가 직접 방문단을 이끌었다.

쿠슈너와 네타냐후의 인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 아버지는 이스라엘의 주요 후원자였고, 이런 아버지를 만나러 네타냐후가 쿠슈너의 뉴저지 자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어린' 쿠슈너는 지하에서 잠을 청하며 네타냐후에게 잠자리를 양보했다.

오는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는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이제는 '트럼프의 막후 실세'로 위상이 달라진 쿠슈너를 다시 만나게 되는 셈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대계 학교를 다녔던 쿠슈너는 성장 과정 곳곳에서 개인적으로, 또는 종교적으로 이스라엘과 깊은 인연을 쌓아왔다. 당장 그의 할머니는 홀로코스터의 생존자이다. 팔레스타인 자살폭탄 테러로 학교친구들의 가족이 희생된 경험도 그에게는 충격으로 남아있다.

NYT는 하버드대 유대인 커뮤니티 랍비(성직자)의 말을 인용해 "쿠슈너에게 이스라엘은 그의 가족이며 삶이자, 민족"이라고 전했다.

아직은 쿠슈너의 역할이 분명하지는 않다. 정통 유대교도로서 '장인' 트럼프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기조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오히려 예측불허의 트럼프 정부에서 온건론을 보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정책에서 쿠슈너의 입장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평화 중재를 맡기겠다"고 쿠슈너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바 있다.

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11: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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