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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전조등 끄고 가네…" 자동차동호회 회원, 음주차량 붙잡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심야에 전조등을 끄고 운행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따라가 교통사고를 목격해 붙잡은 자동차동호회 회원들이 경찰 감사장을 받았다.

음주 사고차량 붙잡은 자동차동호회 회원들
음주 사고차량 붙잡은 자동차동호회 회원들(울산=연합뉴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 차량을 목격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자동차동호회 회원 권오민(왼쪽 첫번째), 유승진(왼쪽에서 3번째), 박노운(왼쪽에서 4번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017.2.12 [울산 울주경찰서 제공=연합뉴스]

12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자동차동호회 회원 권오민(31)·유승진(26)·박노운(26)씨는 지난달 21일 친목 모임을 위해 각자 차를 몰고 울산 남구 덕하검문소를 지나다가 승용차 1대가 전조등을 끄고 실내등은 켠 상태로 지나가는 것을 봤다.

음주운전을 의심해 따라간 권씨 등은 해당 차량이 얼마 가지 않아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 옆 공사장 표지판을 들이받을 후 그대로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

권씨는 등은 112로 신고한 후 3㎞가 넘는 거리를 쫓아가 울주군 청량면 제네삼거리 인근에서 각자의 차량 3대로 이 차량을 'ㄷ'자 형태로 둘러쌌다.

곧 경찰차가 도착해 차량 운전자 A(35)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99%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이 전조등을 켜지 않은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며 "시민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씨 등은 "음주차량으로 의심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뒤쫓아간 것일 뿐인데 상까지 받아서 부끄럽다"고 경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10: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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