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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 콘웨이 입지 더 탄탄…개인 비서실장까지 고용

의회 베테랑 참모 출신 리니 허드슨 영입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선임 고문인 켈리엔 콘웨이가 논란성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며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의 백악관 내 입지는 오히려 더욱 탄탄해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콘웨이 선임 고문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콘웨이 선임 고문은 최근 미 의회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리니 허드슨을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고용했다.

허드슨은 내주부터 백악관 웨스트윙에 상주하며 콘웨이 선임 고문을 보좌할 예정이다.

켈리엔 콘웨이 美백악관 선임 고문
켈리엔 콘웨이 美백악관 선임 고문[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허드슨은 공화당 소속 리처드 허드슨(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의 부인이자 최근까지 같은 당 토드 로키타(인디애나) 하원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공화당 내 인맥이 아주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벤 퀘일(애리조나), 마크 사우더(인디애나) 전 하원의원의 비서실장도 지냈다.

허드슨의 남편은 미 의회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의 측근이다.

WP는 핵심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귀'를 먼저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콘웨이 선임 고문이 이처럼 베테랑 의회 참모를 개인 비서실장으로 고용한 것은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인 동시에 더 나아가 아마도 백악관 내 영향력을 더 확대해 나가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보다 콘웨이 선임 고문을 신뢰하는 것으로 전했다.

일례로 콘웨이 선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가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에서 퇴출당하자 지난 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는 게 내가 여러분에게 하려는 말이다. 내가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 한다. 오늘 사라"고 말해 전방위 비난과 함께 공직자 윤리 위반 논란에 휩싸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그런 그를 감쌌다.

CNN 방송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콘웨이 고문이 (문제의) 발언 이후 그 문제로 '주의 조치'(counseled)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콘웨이 선임 고문을 질타하기보다는 오히려 'counseled'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 대해 큰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콘웨이 선임 고문도 10일 트위터에 "대통령이 나를 지지한다. 그리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그(트럼프 대통령)와 그의 어젠다를 지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월 취임식 리셉션 무대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켈리엔 콘웨이 선임고문
1월 취임식 리셉션 무대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켈리엔 콘웨이 선임고문[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콘웨이 선임 고문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어젠다를 홍보하고 방어하는 과정에서 '대안적 사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전혀 발생하지 않은 '가짜 테러'까지 언급해 논란을 자초했다.

콘웨이 선임 고문은 지난달 23일 NBC 방송에 출연해 '취임식 인파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 관련한 스파이서 대변인의 발언을 해명하면서 "당신들은 그것이 잘못된 내용이라고 말하지만, 스파이서 대변인은 대안적 사실을 말한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 2일에는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 때 이라크 난민 2명에 의한 '볼링그린 대참사'가 있었는데도 언론은 보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WP는 당시 볼링그린 대참사 같은 것은 없었다며 콘웨이 선임 고문이 '대안적 사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꼬집었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0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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