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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골리 달튼 "아픈 과거 있는 일본에 이겨 기뻐"

송고시간2017-02-11 21:30

귀화 골리 맷 달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귀화 골리 맷 달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고양=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질 귀화 외국인 골리 맷 달튼(31·안양 한라)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은 11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최종전(3차전)에서 일본을 3-0(0-0 2-0 1-0)으로 제압했다.

전날 헝가리전에서 2-5로 완패했던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1승 1무 19패로 절대 열세였던 일본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했다.

달튼이 있고 없고의 차이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졌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달튼이 버티는 뒷문은 헝가리전과는 안정감 자체가 달랐다.

달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과거가 있고, 라이벌인 일본에 승리를 거둬 정말 기쁘다"며 토종 선수처럼 말했다.

그는 "동료들이 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며 "물론 일본과 아시아리그에서 많이 격돌하긴 하지만 국가 대항전은 그 느낌이 정말 다르다"고 덧붙였다.

달튼은 우여곡절 끝에 오는 19일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 뛰려면 3년간 거주해야 한다는 이유로 달튼의 출전에 불가의 뜻을 밝혀왔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최근 입장을 변경해 출전을 허용했다.

달튼은 "이틀 전에 아시안게임에 뛸 수 있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다시 집중해서 대회를 100%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최종 목표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올림픽은 힘든 무대가 되겠지만 내가 맡은 역할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그리고 많은 어린이들이 아이스하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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