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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바른정당…난상토론으로 돌파구 찾는다

"양극단 대립속 주목 못 받아"…보수후보 단일화 vs 대연정 토론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바른정당이 12일 오후 원내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참석한 대토론회를 열어 당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대안 모색에 나선다.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국정농단세력'과 결별을 선언하고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면서 바른정당을 만들었지만, 창당한 지 20일도 안 돼 정당지지도가 5%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존립 위기'에 봉착한 상태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탄핵이 인용된다고 가정해도 바른정당에 유리하지 않다"며 "친박 보수들은 진지를 더 강하게 구축해 바른정당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새누리당 안에서 싸울 때보다 더 힘든 상황이다.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참석자들에게 당이 직면한 문제를 미리 메모해 오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서는 이를 취합해 공통으로 지적된 논의사항 3∼4가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우선 하락하는 지지도 등 위기 진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지지도는 지난달 말 창당 이후 8∼9% 선이었다가 점점 떨어져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5.8%로 하락, 비교섭단체인 정의당(6.8%)에도 뒤졌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다가오면서 탄핵 찬성과 반대의 양극단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헌재의 결정이 다가올수록 탄핵 찬성과 반대 양쪽이 모두 자중해야 할 때라는 게 우리당의 입장"이라며 "그렇다 보니 찬성과 반대 어느 쪽에서도 주목과 지지를 못 받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당준비 과정에서 당의 정강·정책을 어떻게 현실정치에 접목할지 사안별로 깊이 있게 논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토론회를 통해 조율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에서는 "개혁보수가 되겠다"며 새누리당을 나와 바른정당을 차렸지만 정작 개혁보수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합류만을 기다리는 '반기문 해바라기 정당'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후보 단일화'와 '대연정'을 둘러싼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캠프 간 '끝장 토론'도 이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캠프 민현주 대변인은 "연정을 한다면 야당의 국민의당, 민주당까지 함께 하는 건지, 보수진영의 후보만 아우르는 건지 치열하게 토론이 있을 것이다. 답이 나지 않더라도 이런 토론을 통해서 바른정당이 분열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장점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연합뉴스 자료 사진


wi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08: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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