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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촛불집회 불참…"광장은 시민의 것…제도권안에서 노력"

송고시간2017-02-11 20:53

"탄핵안 통과 후 국회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

부인 김미경 교수도 첫 동반 출연…"남편이 오바마·메르켈보다 더 잘할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일 탄핵 조기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 "정치인은 시민께서 권한을 위임해준 만큼 제도권 안에서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저는 일관되게 헌법재판소에서 정말 공정하고 신속하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광장은 시민의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12월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한 이후 촛불집회 참여보다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대선 선두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이젠 서로 다른 당이다. 서로 경쟁자다"라며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면 국민들이 평가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준비됐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시대가 불러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겪은 많은 국민이 앞으로 바라는 대통령 상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혼자 창당해 40석 가까운 자리를 만든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3김'과 제가 거기 포함될 것"이라며 "정치적 돌파력이나 리더십은 국민들 앞에 증명했다"고 자신했다.

안철수 구제역 상황 점검
안철수 구제역 상황 점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제역ㆍ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2.11
xanadu@yna.co.kr

최근 통합 선언을 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에 대해선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패권세력들과 싸워온 철학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합류하면서 아마도 국민의당의 집권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해줄 것"이라며 "긴장하고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국민의당에 합류토록 종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서울시정을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해주는 게 뽑아 준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 취임 후 반드시 해야 할 과제에 대해선 "일자리 문제다. 나는 일자리를 만든 경험이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기업에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도 함께 출연했다. 김 교수가 안 전 대표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는 "요즘 말하는 '카리스마'라는 것은 대통령의 자격 요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를테면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보면 보통 말하는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고 그것으로 대통령이나 총리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용, 콘텐츠가 굉장히 풍부하고 학습 능력이 있고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지도자"라며 "남편이 거의 그와 같은, 혹 어쩌면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추켜세웠다.

안 전 대표는 방송 출연 전에는 경기도 수원의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방역 현황을 점검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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