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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매도했다가 '혼쭐'

三電 1조원·SK하이닉스 2천억원대 공매도…큰손실 직면
엔씨소프트 22% 급등하는 바람에 공매도 세력 '대실망'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올해 들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집중적으로 공매도했다가 혼쭐이 나게 생겼다.

이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에 연초부터 나란히 주가 고공행진을 벌이자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 반락을 노려 두 종목을 대거 공매도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깜짝실적과 반도체 호황 전망에 힘입어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바람에 예상 밖의 낭패에 직면한 셈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 방식인데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부터 2월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액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삼성전자 공매도 누적 금액은 1조3천686억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공매도 누적액(5천15억원)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전체 공매도 누적 거래대금의 11.98%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매도로 한 몫을 챙기려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뜻대로 되질 않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같은 기간 3.4% 하락했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사상 최고가를 연거푸 갈아치우며 6.34%나 올랐다.

주가 하락을 예상했던 외국인·기관 중심의 공매도 투자자들의 예상이 올해는 빗나간 것이다.

공매도 누적액 2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총 2천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 중 공매도 비중은 6.35%였다.

SK하이닉스는 작년 같은 기간 공매도 규모가 24위(934억원·비중 3.91%)에 그쳤으나 올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주가가 '마의 벽'으로 불리던 5만원대를 뚫자 고점에 올랐다고 여겨 공매도가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무려 19.21% 급등했다. 공매도에 따른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게임 대표주인 엔씨소프트[036570](1천87억원·17위)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더 큰 실망을 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공매도 상위 20종목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작 흥행에 힘입어 이 기간 21.77% 급등했다.

이 여파로 올해 들어 공매도 투자 수익률은 작년과 비교하면 훨씬 낮아 보인다.

공매도 규모 상위 20종목 가운데 주가가 내린 종목은 9종목에 불과, 반타작 수준에 그쳤다.

작년에는 13종목의 주가가 내리면서 주가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가 짭짤한 재미가 있었다.

그나마 올해 재미를 본 공매도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2천386억원·3위), 현대차[005380](1천857억원·6위), 한국항공우주[047810](1천498억원·8위) 등이었다. 이들 종목은 해당 기간 주가가 각각 7.86%, 7.33%, 17.68% 내렸다.

◇ 상위 10종목의 공매도 누적액 및 주가 수익률(기간: 1월4일~2월8일)

종목명공매도 누적액누적 거래액 대비 비중주가 수익률
삼성전자1조3천686억원11.98%6.37%
SK하이닉스 2천704억원 6.35%19.21%
아모레퍼시픽 2천386억원18.06%-7.86%
LG전자 2천189억원14.50%17.05%
POSCO 2천107억원 9.67% 2.88%
현대차 1천857억원10.51%-7.33%
LG화학 1천779억원10.31% 6.92%
한국항공우주 1천498억원16.55%-17.68%
삼성SDI 1천381억원 6.09% 15.57%
KB금융 1천315억원11.98% 10.92%

(자료:한국거래소)

goriou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3 0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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