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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4위 대결서 동부에 막판 역전승(종합)

송고시간2017-02-11 20:03

모비스, LG 꺾고 공동 4위…'에밋 46득점' KCC는 최하위 kt 격파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3·4위 대결에서 3위 고양 오리온이 4위 원주 동부에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 홈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오리온(25승 14패)은 이날 승리로 공동 선두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26승 12패)와 승차를 1.5로 줄이는 동시에 동부(20승 18패)와 승차는 4.5로 벌렸다.

오리온은 70-72로 뒤진 4쿼터 후반 동부 웬델 맥키네스에게 투핸드 덩크슛에 이어 자유투로 2실점하며 4쿼터 1분 34초를 남기고 70-76까지 뒤졌다.

그러나 오리온은 김동욱이 3점슛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한 데 이어 애런 헤인즈가 골밑슛을 넣으며 75-76으로 따라잡았다.

오리온은 맥키네스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줘 4쿼터 25초를 남기고 75-77로 뒤졌다.

그러나 4쿼터 15초를 남기고 동부 허웅이 골밑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범한 뒤 이에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까지 받았고, 오리온은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데 이어 문태종도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78-77로 역전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80-77로 앞서나갔지만, 막판 이승현이 U파울(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파울)을 범해 자유투와 함께 공격권을 내주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오리온은 80-79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맥키네스의 패스 미스로 승부를 확정 지었다.

동부 벤슨은 이날 1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해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재키 존슨(당시 SK)이 2000-2001시즌 세운 리그 최다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벤슨은 다음 경기에서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3-76으로 승리, 시즌 20승 고지를 밟으며 동부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40-38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서 LG를 꽁꽁 묶는 동시에 연속 11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에릭 와이즈가 골밑슛을 넣은 후 LG 마리오 리틀의 슛 시도를 블록해냈다. 이어 이종현의 투핸드 덩크슛과 네이트 밀러의 골밑슛, 김효범의 3점슛 등으로 3쿼터 6분 35초를 남기고 51-38로 달아났다.

3쿼터 막판에는 전준범의 3점슛, 함지훈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70-48, 22점 차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이종현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밀러가 17득점 8리바운드 5가로채기로 활약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위권 맞대결에서는 전주 KCC가 연장 접전 끝에 최하위 부산 kt를 100-95로 이겼다.

KCC는 4쿼터 중반 63-62로 앞선 상황에서 kt 김현민과 이재도에게 연속 실점하며 63-66으로 역전당했고, 4쿼터 1분 59초를 남기고 김우람에게 3점슛을 내주며 69-78로 뒤졌다.

그러나 최승욱의 3점슛에 이어 안드레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21초를 남기고 79-80로 추격했다.

KCC는 81-84로 뒤진 4쿼터 막판 김지후가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넣으며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갔다.

93-91로 앞선 연장 1분 29초를 남기고 KCC는 김영환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2개 중 1개만 들어가며 93-92로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98-94로 달아났고, kt 김우람의 슛이 들어가지 않은 뒤 송창용이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에밋은 이날 46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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