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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대선주자들, 태극기집회서 "朴대통령 죄없어…국회 탄핵해야"

송고시간2017-02-11 17:42

김문수 "대통령 탄핵할게 아니라 편파적 정치특검을 탄핵해야"

이인제 "헌정 발전 위해 탄핵반대…헌재 역사에 후회없는 결정해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이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집회' 현장을 찾았다.

김문수 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주최로 청계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 박 대통령을 "죄 없는 사람"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런 사람을 탄핵한 국회를 탄핵하고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을 탄핵할 게 아니라 편파적인 정치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화살을 특검으로 돌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야권 유력 대선주자들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리의 우방인 미국이 아니라 북한에 가서 김정은을 만난다고 하고, 안희정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때문에 감옥에 갔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 도지사, 대통령 후보를 한다는 데 돈 한 푼 안 받은 대통령을 탄핵해서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 전 대표와 관련, "헌재 재판 결과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혁명을 한다는 데, 이는 무시무시한 민중혁명"이라면서 "태극기혁명으로 이 민중혁명을 부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같은 시간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또다른 보수단체인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중구 대한문 앞 집회에 참석했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최고위원은 별도의 무대 인사말은 하지 않았다.

이어진 행진에도 동참한 이 전 최고위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런 식으로 대통령을 몰아내면 앞으로 우리나라 헌정 질서가 제대로 굴러가겠느냐"면서 "헌정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탄핵을 반대한다"고 참석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역사 앞에서 후회가 없는 당당한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태극기집회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애국의 열정이 자연스럽게 거대한 힘으로 뭉친 집회"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정치인의 집회참여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정치인이기 이전에 순수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조직역량을 총동원해 선동하는 야당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의 행태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지만, 우리는 오히려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순수한 열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일정이 허락하는 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계속 참여하려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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