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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시내티, 아시아 스카우트 강화…한국 담당도

송고시간2017-02-11 15:19

"강정호·오승환·테임즈 영입한 이웃 구단들 영향"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시내티 레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일본인 선수를 보유한 적이 없는 팀이다.

2013년 한국인 추신수가 신시내티에서 뛴 적이 있지만, 당시 추신수는 이미 '빅리거'로 검증받은 이후였다.

신시내티는 아시아보다는 쿠바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왔다.

최근 변화가 감지됐다. 신시내티가 아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시내티 지역지 '신시내티닷컴'은 11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를 대거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환태평양 스카우팅 매니저에 롭 피들러를 선임했고, 대만을 기반으로 활동할 스카우트로 제이미 스토르빅을 고용했다. 스토르빅은 한국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구단은 일본에서 활동할 스카우트도 모색 중이다.

딕 윌리엄스 단장은 "아시아 선수들을 더 잘 알고 싶다. 이는 우리의 새 중점 추진 과제"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신시내티 주변 구단들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다.

강정호가 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승환이 마무리투수로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보유한 시카고 컵스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다.

아시아인은 아니지만,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맹활약을 펼친 에릭 테임즈를 다시 메이저리그로 데려온 밀워키 브루어스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있다.

윌리엄스 단장은 "점점 더 많은 선수가 이곳에 오고 있다"고 아시아 선수 증가 추세를 인식하면서 "이곳에 오려는 더 젊은 선수들이 늘고 있는데, 그들을 잘 아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 보니파이, 테리 레이널즈 등 신시내티의 기존 스카우트들은 아시아에 직접 가서 선수들을 볼 계획이다.

이 구단이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전혀 수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비디오 분석 등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나 다른 팀에도 제공되는 스카우팅 서비스의 정보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신시내티는 구단 고유의 스카우팅 정보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시아 선수를 직접 영입할 때는 물론, 아시아 출신 선수를 트레이드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노사의 새로운 단체협약(CBA)에 따라 외국인 선수 포스팅 비용 상한이 낮아지게 된 것도 신시내티의 흥미를 끌었다.

신시내티의 이런 움직임이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물음에 윌리엄스 단장은 "꿈은 꿀 수 있다"며 농담조로 답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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