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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여자 골퍼, 캐디 없이 프로 대회 단독 선두

송고시간2017-02-11 09:24

호주 빅오픈 출전 라르센 "혼자서도 할 수 있다"


호주 빅오픈 출전 라르센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 출전한 니콜레 라르센(덴마크)이 캐디 없이 우승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캐디 없이 우승에 도전하는 라르센.
캐디 없이 우승에 도전하는 라르센.

라르센은 10일(현지 시간) 호주 서틴쓰 비치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빅오픈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호주 교포 오수현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린 라르센은 이틀 동안 캐디 없이 경기를 치렀다.

라르센은 손잡이를 끄는 바퀴 달린 카트에 캐디백을 싣고 나니며 거리 측정과 그린 라인 파악, 그리고 클럽 선택 등 캐디가 하는 일을 손수 했다.

프로 대회에서 선수가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사고 등으로 일시적으로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른 사례는 없지 않다.

하지만 라르센은 아예 캐디를 동반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회원인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캐디를 데려오지 않았다.

라르센은 "캐디가 없어도 문제 없이 잘 하고 있다. 다만 코스에서 대화를 나눌 상대가 아쉽기는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르센이 캐디 없이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울 지는 미지수다.

우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3, 4라운드는 지역 캐디를 고용할 수도 있다고 라르센은 귀띔했다.

2013년 프로 선수가 된 라르센은 아직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 덴마크 대표로 출전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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