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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에 "그 유명한 백악관에 잘 오셨다"

송고시간2017-02-11 06:50

아베 "내 골프 점수는 도널드에 훨씬 못 미쳐"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담 일정 곳곳에서 서로 간의 우의를 드러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에게 "미국인을 대신해 그 유명한 백악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또 아베 총리가 "(백악관을) 아주 일찍 방문한 외국 정상에 속한다"며 "중요하고 굳건한 동맹국의 정상이 방문한데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백악관을 방문한 두 번째 외국 정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공식 일정 가운데 정오부터 시작되는 모든 행사는 아베 총리와 함께 진행됐다.

아베 총리 역시 기회가 날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동기자회견 인사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뛰어난 사업가"라고 지칭한 아베 총리는 공직 경험이 없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민주주의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아베 일본 총리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아베 일본 총리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 아베 총리는 "내 골프 점수는 도널드 (트럼프)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골프에서도 승부욕을 감추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을 감안한 것은 물론, 이름으로 지칭함으로써 친근함을 과시하려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일 때 가장 먼저 만났던 외국 정상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부부는 플로리다 별장으로 출발할 때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했다. 동승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에어포스원' 탑승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도 멜라니아 여사는 워싱턴DC로 이주하지 않았으며, 이날 정상회담 일정 참가는 멜라니아 여사가 처음으로 워싱턴DC에서 소화한 공식 일정이었다고 AP는 덧붙였다.

CNN 등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이날 오전 워싱턴DC 지역 대학들과 주미일본대사관 등을 방문할 때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으며, 이는 역대 대통령 부인들과 다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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