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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하니 뜨네'…세계 각국 정치권에 '反트럼프' 바람

멕시코·독일·프랑스 등에서 反 트럼프 정치인 지지율 상승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각국을 위협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각국의 정치인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반(反) 트럼프'를 내세워 지지도를 올리는 정치인이 야당인 경우가 많아 각국의 정치권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멕시코와 프랑스, 독일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주장을 내세우는 정치인에 대한 지지는 약해지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 시장을 역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부상하고 있다.

그는 미국-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은 인종 차별이자 인권 침해라면서 미국 정부를 유엔에 제소하자고 제안했던 정치인이다.

지난 1일 멕시코의 한 일간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33%가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조사때보다 4%포인트 오른 것이며 보수당인 국민행동당의 마가리타 자발라보다 6%포인트 앞선 것이다.

유럽에서는 트럼프 당선이 일시로 극우 세력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열기가 식고 있다.

일부 나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부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親) 러시아 성향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표출해 서유럽에 우려를 던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트럼프처럼 '반 이민'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럽인도 다수 있다.

독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회민주당의 마르틴 슐츠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경쟁 상대인 중도우파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마저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인자(INSA)의 이번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슐츠는 31%, 메르켈은 30%였다.

반면 이민에 반대하는 '독일을 위한 대안'은 1개월 전보다 3% 포인트 내려가 12%의 지지에 그쳤다.

트럼프식의 포퓰리즘이 확산하는 프랑스에서도 최근에는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프랑스판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이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독자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런 양상이 반영돼 르펜이 1차투표에서 1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어 1·2위 득표자만을 대상으로 2차투표할 경우에는 마크롱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마크롱은 자신을 자유주의적 진보주의자로 부르면서 유럽에서 확산하는 극우주의와 포퓰리즘을 경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정치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새로운 대권 후보들이 떠오르게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로운 후보들의 구체적인 이름을 나열하지는 않았다.

su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1 02: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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