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학교 두 곳 폭탄테러 계획했던 10대 소녀 기소
송고시간2017-02-10 22:27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 검찰은 10일(현지시간) 덴마크에 있는 학교 두 곳에 폭탄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16세 소녀를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소녀는 'TATP(트라이 아세톤 트라이 페록사이드)'로 알려진 폭발물을 이용해 폭탄을 만들 준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TATP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이슬람국가)가 즐겨 쓰는 폭발물로, 위력이 TNT의 80%에 달해 '사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소녀는 자신의 테러 목표가 서(西) 코펜하겐에 있는 한 학교와 코펜하겐에 있는 유대인 학교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경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이 소녀를 체포해 테러계획을 차단했다. 이 소녀에 대한 재판은 오는 4월 7일 코펜하겐 북서쪽에 있는 도시인 홀베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공범으로 알려진 25세 남성은 기소되지 않아 이날 오후 풀려났다.
16세 소녀와 25세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브뤼셀공항 폭탄테러 현장…산산조각 난 유리창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5.yna.co.kr/photo/ap/2016/03/22/PAP20160322152701034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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