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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헌재 압박' 촛불·태극기집회…세대결 양상

송고시간2017-02-11 07:09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내달 초 선고를 내릴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정월 대보름이자 주말인 11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반집회가 대규모로열린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를 거부하며 시간을 끌고, 대리인단은 탄핵심판을 지연한다고 비판하면서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 시한 연장, 최근 의혹이 불거진 보수단체 '관제데모' 비판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헌재의 '탄핵안 기각설' 등 각종 풍문이 나온 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자 당력을 집중키로 해 이날 촛불집회에도 대거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심판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를 고려해 이날 행진도 헌재 방면에 집중한다. 종전에는 청와대와 헌재, 대기업 사옥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눴으나 이날은 일단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가 이어 전 대열이 헌재 쪽으로 이동한다.

탄핵 반대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연다. 광화문 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현 탄핵 정국이 언론과 종북세력의 거짓 선동으로 형성됐고, 이번 사태의 핵심 폭로자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이 '금품사기'를 벌인 결과라고 주장하며 헌재에 탄핵 기각을 촉구할 예정이다.

탄핵심판을 둘러싼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탄기국도 전국의 참여 단체에 총동원령을 내려 인원을 최대한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4일)에 이어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들의 가세 여부도 관심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5천600명)를 투입해 양측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 활동에 나선다.

광화문 촛불집회 [연합뉴스 DB]
광화문 촛불집회 [연합뉴스 DB]

대한문 태극기 집회 [연합뉴스 DB]
대한문 태극기 집회 [연합뉴스 DB]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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