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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날벼락 맞은 홈캐스트…일주일새 44% 폭락

송고시간2017-02-11 08:01

신재호 대표이사 '주가조작 혐의' 구속…투자자 '울상'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셋톱박스 전문 제조사인 홈캐스트[064240] 주가가 일주일새 거의 반 토막 나면서 투자자들이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이 회사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는 소문에 이어 결국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홈캐스트 주가는 44%나 폭락했다.

홈캐스트는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41% 떨어진 9천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검찰 수사 소식이 시장에 시나브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 1일 종가 대비 44%나 떨어진 가격이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의 신재호 대표이사,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성진 전무이사를 구속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원모 W홀딩컴퍼니[052300] 회장 등과 홈캐스트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대표가 이번 사건에 가담했다면 원 회장 등 시세조종 세력이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3천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원 회장은 코스닥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한다. 검찰은 원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잠적한 원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사실이 전해진 이 날 홈캐스트 주가는 28.31%나 떨어졌다.

홈캐스트는 앞서 지난 2일에도 16.57% 급락한 데 이어 3일에는 거래제한폭(29.97%)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3일 주가급락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는데 홈캐스트는 조회공시 답변에서 "알릴 만한 중요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틀 만인 지난 8일 '투자자 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 공시에서 신 대표와 김 전무이사의 구속 사실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셋톱박스 업체 홈캐스트는 한때 황우석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시세를 분출했다. 최대주주가 에이치바이온으로 변경되면서 2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에이치바이온은 황우석 박사가 최대주주인 바이오 회사로, 홈캐스트는 한때 황우석주로도 불렸다.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에는 이 회사 임원진과 원모 회장은 물론 명동 사채업자인 최모 씨 등 여러 명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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