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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피처폰? 인도서 피처폰이 스마트폰 닮는다

4G폰도 출시…값싸고 오래가고, 셀카·페북도 가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에서는 '구닥다리'로 취급받는 피처폰이 인도에서는 여전히 스마트폰보다 더 많이 팔린다.

인도에서 피처폰이 점점 똑똑해져 스마트폰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인도의 휴대전화 제조사 라바 인터내셔널은 4G(4세대 이동통신) 연결이 가능하고 사양은 저가 스마트폰에 맞먹는 피처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이번 주 밝혔다.

이 기기는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512MB 램, 4GB의 메모리 용량과 2.4인치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갖췄다. 터치스크린만 빼고 스마트폰에 있는 것은 대체로 있다. 가격은 3천333루피(5만7천원)다.

라바는 이 휴대전화를 인도의 첫 "스마트 피처폰"이라고 치켜세웠다.

인도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피처폰 판매 2위인 라바가 이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도 소비자들이 계속 피처폰을 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 추산에 따르면 인도에서 지난해 3분기에 팔린 피처폰은 3천990만대로 전체 모바일 기기의 55.2%를 차지했다.

피처폰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2016년 인도에서 피처폰 판매가 4%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이마케터는 올해 기준으로 전체 인도 인구에서 20.8%만이 스마트폰을 쓸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합치면 휴대전화 사용 인구는 57%가 될 것으로 봤다.

피처폰은 여러 장점이 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훨씬 싸다는 것으로 인도의 소비자 다수에게 여전히 중요한 점이다.

게다가 피처폰은 배터리 수명이 며칠씩 갈 만큼 길다. 이는 인도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또 다른 요소다.

최신 피처폰은 스마트폰에만 있던 많은 기능을 도입했다. 전면을 향한 셀프 사진 촬영용 카메라와 큰 파일을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 GPS 칩, 모바일 뱅킹 기능이 있다. 또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메신저 같은 스마트폰 인기 앱의 가벼운 버전도 쓸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이런 기능을 잘 이용한다. 칸타르 IMRB와 모바일마케팅협회가 피처폰 사용자를 상대로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기기로 음악을 들으며 3분의 1은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했다.

이 설문에 따르면 피처폰의 정의는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제한된 웹 브라우징, 이메일,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이 있지만, 온라인 장터에서 앱을 내려받지는 못하는 기기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마케터는 스마트폰을 iOS 같은 발달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컴퓨터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전화로 정의했다.

피처폰이 점점 스마트폰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그리 느끼지 못하고 있다. 칸타르 IMRB의 설문에서는 피처폰 이용자 85%가 다음 휴대전화를 살 때 스마트폰으로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1 13: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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