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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김혁민은 역시 큰 선수야"

김혁민, 15일부터 불펜 피칭…"정규시즌 때는 꼭 1군 마운드에"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이 10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7.2.10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역시 큰 선수는 큰 선수야."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의 시선이 우완 김혁민(30)을 향했다.

김 감독은 10일 일본 오키나와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김혁민의 불펜피칭을 본 뒤 "새로운 기운을 얻었다"고 했다. 김혁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김혁민의 투구를 보며 '잘 가르치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팔 스윙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혁민은 김성근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직전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전역과 함께 1군 복귀를 노렸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재활군에 편입했다.

시즌 종료 뒤 11월 마무리 캠프에서도 러닝 훈련에 집중하느라, 김성근 감독 앞에서 공을 던질 기회가 없었다.

김혁민은 10일 김 감독 앞에서 하프 피칭을 했고, 김 감독은 김혁민의 신체 능력과 구위에 마음을 빼앗겼다.

김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김혁민은 "정말인가"라고 되물으며 놀랐다.

이어 "처음으로 감독님 앞에서 공을 던졌는데 좋은 인상을 심어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사실 김혁민은 김인식, 한대화, 김응용 감독 등 한화 사령탑을 잡은 지도자 모두가 인정한 유망주였다.

특히 직구 위력은 KBO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기복이 심했고, 자주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김혁민은 "이제 나도 서른이다. 더는 유망주로 불릴 때가 아니다"라고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며 "가장 아쉬운 건 부상이었다.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마다 부상을 당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아쉬워했다.

희망과 절망이 교차한 1군 생활을 잠시 멈추고 2시즌 동안 상무에서 퓨처스(2군)리그 생활을 하며 마음도 다잡았다.

김혁민은 "박치왕 상무 감독님 덕에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왜 훈련을 해야 하는지 알고 움직이는 정신적인 성장도 했다"고 지난 2년을 되돌아봤다.

이젠 앞을 바라볼 때다.

김혁민은 "스프링캠프에 오기 전 필리핀 세부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몸을 확실히 만들고서 캠프를 시작했다"며 "15일에는 불펜에서 공을 던진다. (28일) 미야자키로 캠프를 옮긴 뒤에는 실전 투구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는 확실하다. 김혁민은 "부상 없이 시즌 내내 1군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혁민이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정말 큰 선수가 될 준비를 시작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0 17: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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