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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영재센터 협조 요청한 것"…GKL "강요는 아니나 부담"

송고시간2017-02-10 16:52

'지원 성격' 공방…'BH 관심사항'이라 말했는지도 진술 대립

증인출석하는 이기우 GKL 대표
증인출석하는 이기우 GKL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기우 GKL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2.1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강애란 기자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문체부 산하 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 이기우씨가 법정에서 최순실·장시호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한 경위와 지원의 성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GKL이 영재센터에 지원한 2억원이 강요나 압박에 의한 것이었는지를 두고 양측간에 신경전이 오갔다. 김 전 차관 측은 강요가 아닌 '협조 요청'이라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차관 얘기라 부담을 느꼈다"고 주고받았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10일 재판 증인으로 나온 이 대표에게 "김 전 차관이 반드시 2억원을 지원하라는 건 아니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는 "'반드시'라는 이야기는 안 했지만, 그 말은 실질적인 지원을 염두에 두고(한 말)…"라고 말했다.

변호인이 "김 전 차관은 협조 요청을 한 거지 강요는 아니라고 한다"고 다시 묻자 이 대표는 "강요, 협박은 아니지만 직속상관 이니까 보통 사람이 부탁하는 것과는 달리 굉장히 부담감을 가졌다"고 응수했다.

다만 이 대표는 "영재센터 지원이 GKL의 설립 목적과는 부합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변호인은 영재센터 지원이 김 전 차관이 아닌 대통령 관심사항이었다는 취지로도 질문을 이어갔다.

변호인은 "김 전 차관은 김상률 교문수석을 통해 대통령이 영재센터에 관심이 있는 걸 알게 돼 이 대표에게 요청했다는데, 김 전 차관이 영재센터를 말할 때 BH(청와대) 관심사항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확인을 구했다.

김 종 전 차관 법정으로
김 종 전 차관 법정으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 김 종 전 차관의 속행공판에 이기우 GKL 대표, 이덕주 GKL 사회공헌재단 이사장, 허승욱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을 불러 증언을 듣는다. 2017.2.10
see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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