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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면세점 오픈 준비 '산 넘어 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인 부산 시내면세점(중소·중견면세점)에 지역 상공계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부산 시내면세점은 10월 개점을 목표로 조직 확충과 제품 구성 작업을 벌이고 있다. 면세점 위치는 용두산공원이 유력하다.

운영사인 '부산면세점'은 14개 지역기업이 각 1억원씩 총 14억원을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부산관광공사가 참여하기로 했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다른 지역 중소·중견 면세점 대다수가 경쟁과열로 수년째 적자를 보고 있고, 출자 회사의 유통업 경험 부족으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면세점 찾은 크루즈 관광객[연합뉴스 자료사진]
면세점 찾은 크루즈 관광객[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때문에 200억원으로 자본금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면세점은 제품 구성을 놓고도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면세점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수익성을 고려할 때 고가 브랜드 제품을 넣지 않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중소·중견 기업 제품의 판로 구축과 경쟁력 향상이라는 시내 면세점의 취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면세점 관계자는 12일 "2∼3순위 고객을 겨냥해 아이디어 제품 등으로 구성하려 하지만 기본적으로 면세점이 갖춰야 할 제품은 구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장소로 예정된 용두산공원의 입지에도 우려가 나온다. 기존 면세점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관광버스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부산이 다른 지역과 달리 크루즈라는 관광 기반이 있다는 것이다.

부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업계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크루즈 관광객 등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파고들면 적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상공회의소 회원사가 공동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용두산공원 재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객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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