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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에 경제지표까지 도왔다" 亞증시 방긋…日 2.5%↑

송고시간2017-02-10 16:30

日 생산자물가 2년만에 오르고 中 수출 깜짝 실적…美日회담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계획 발언과 각종 경제 지표 호조 덕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9% 뛴 19,378.9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7일 이후 약 2주 만에 가장 높았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이후로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가 마감 직전인 오후 2시 53분(한국시간) 19,395.99까지 올랐다.

토픽스 지수는 2.18% 상승한 1,546.56으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 전광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증시 전광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감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달러는 강세,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도쿄증시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 제조업체들이 다수 포진한 도쿄증시는 일반적으로 엔화 약세를 호재로 여긴다.

이 발언으로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지수(DXY)는 이날 100.75까지 올랐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도 오전 한때 달러당 113.80엔에 거래됐다.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오갈 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경제 지표도 도쿄증시를 도왔다.

일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1월 일본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상승하면서 2015년 3월 이후 21개월간 이어졌던 하락행진을 멈춰 세웠다.

히로키 앨런 슈퍼펀드 재팬 수석 대표는 "엔화 약세와 미국 주가 상승이 맞물려 도쿄증시의 상승 움직임에 기름을 부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도 지난달 수출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오른 3,196.70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중심인 CSI 300 지수는 0.51% 상승한 3,413.49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22% 내린 1,950.32에 그쳤다.

중국 당국은 이날 중국의 1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1천82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같은 달 수입도 1천314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는 16.7% 급증했다. 무역수지는 513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외에 한국 코스피는 0.45% 상승한 2,075.08에, 대만 가권지수는 0.79% 오른 9,665.5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50.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8원 올랐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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