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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때 '불꽃놀이'처럼 '인공 유성쇼'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보는 것처럼 우주공간에서 하늘을 가로 지르며 떨어지는 인공 별똥별(流星) 쇼를 즐길 날이 빠르면 2년 안에 올지 모른다.

인공 별똥별 쇼는 크기 10㎝에서 수십㎝, 무게 구㎏에서 수십㎏에 이르는 초소형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 뒤 이 위성에서 지름 1㎝ 정도의 둥근 금속물체를 발사해 지구 대기권에서 타 없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NHK에 따르면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벤처기업 ALE는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로 이런 인공 유성쇼 만들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별똥별 현상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사업은 세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ALE는 우선 내년 말까지 지상 500㎞의 우주공간에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이어 2019년 중 히로시마(廣島) 현 부근 상공에서 첫 번째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히로시마 상공에서 벌어지는 인공 별똥별 쇼를 일본 주고쿠(中國)·시코쿠(四國)지방 일대에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LE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TV 중계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인공 별똥별 쇼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자연계의 별똥별은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작은 티끌이 지구 대기권에 돌입할 때 연소하면서 불덩이가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우주개발 전문가에 따르면 초소형 위성을 이용해 별똥별을 만드는 시도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유성우의 모습[학생백과사전 캡처]
유성우의 모습[학생백과사전 캡처]

미국 등에서는 민간기업에 의한 우주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정부도 관련 기술 제공 등을 통해 민간기업의 우주 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우주개발기구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자체 개발한 소형로켓 발사 기술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우주활동법을 만들어 그동안 정부만이 할 수 있었던 위성 발사 등 우주 산업을 민간에 개방했다.

ALE는 지자체 및 다른 기업과 제휴해 "불꽃놀이" 처럼 "별똥별"을 중심으로 하는 이벤트 개최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오카지마 레나 ALE 사장은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히로시마에서 세계 첫 인공 별똥별 쇼를 펼치고 싶다"면서 "그동안 우주개발은 정부 등 큰 조직에 의해 추진됐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 우주와 개인을 연결해 보겠다"고 말했다.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2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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